
한 일주일 정도 몸이 안 좋았다.
완전히 손을 놓은 건 아니고,
지하철에서 5~10분 정도 문제만 풀고 끝.
집에 오면 그냥 누워 있었고,
블로그는 자연스럽게 밀렸다.
그래도 딱 하나 느낀 건 있다.
이 상태로는 다시 시작하기도 어렵겠구나.
그래서 오늘은
욕심 안 부리고,
계산도 거의 없는 파트부터 정리하기로 했다.
문제 풀 때 계속 발목 잡던
직렬 / 병렬 / 부정, AND / OR.
이건 공식이 어려운 게 아니라
정리가 안 돼서 버리던 문제들이다.
문제를 풀다 보면
A + B = Y
A · B = Y
A 위에 선 하나 그어진 식
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나온다.
그때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.
그래서 생각을 바꿨다.
이걸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,
보자마자 판단할 수 있게 정리하자.
그래서 만든 게 이 표다.
| OR 조건 (병렬) | AND 조건 (직렬) | 부정(NOT) | |||||
| A+B=Y | A·B=Y | Ā | |||||
| A | B | Y | A | B | Y | A | Ā |
| 0 | 0 | 0 | 0 | 0 | 0 | 0 | 1 |
| 1 | 0 | 1 | 1 | 0 | 0 | 1 | 0 |
| 0 | 1 | 1 | 0 | 1 | 0 | ||
| 1 | 1 | 1 | 1 | 1 | 1 | ||
표를 만들면서 기준은 하나였다.
Y가 언제 1이 되는지만 보자.
OR 조건 (병렬)
A + B = Y
OR 조건은
둘 중 하나라도 1이면 Y가 1이다.
표를 보면
A=1, B=0
A=0, B=1
A=1, B=1
이 세 줄이 전부 Y=1이다.
즉,
하나만 살아 있어도 된다.
병렬이라는 말이
이제는 좀 이해가 된다.
AND 조건 (직렬)
A · B = Y
AND 조건은 딱 한 줄이다.
A=1, B=1
이때만 Y=1.
나머지는 전부 0.
즉,
둘 다 만족해야 한다.
그래서 안전회로나 인터록은
대부분 직렬이라는 말이 붙는 것 같다.
부정(NOT)
Ā
부정은 그냥 반대다.
A가 0이면 Ā는 1,
A가 1이면 Ā는 0.
표로 보니까
굳이 생각할 것도 없다.
문제에서
A 위에 선 하나 있으면
“아, 반대로구나”
이렇게만 반응하면 된다.
이 표를 어떻게 쓰냐면
문제에서 식이나 도식이 나오면
이렇게 본다.
- A + B → OR → 병렬 → Y가 1 되는 줄
- A · B → AND → 직렬 → Y=1은 딱 한 줄
- A 위에 bar → 부정 → 반대로 보기
계산하려 들면 꼬이고,
이 표를 떠올리면
그냥 체크 문제다.
오늘 정리
몸이 안 좋았던 덕에
공부 흐름이 한 번 끊겼다.
그래서 오늘은
다시 달리기보다
다시 서는 날이라고 생각한다.
이 표 하나만 제대로 써먹어도
직렬/병렬/부정 문제는
이제 버리는 문제는 아닐 것 같다.
오늘은 여기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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